엘리엇 '증거문서 변조' 의혹에 "전적으로 부인"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삼성물산 측이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기업가치 분석 보고서'가 변조되었다고 주장한데 이어, 22일 오후 6시 34분경 엘리엇 측은 "전적으로 부인한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삼성물산 측은 엘리엇이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기업가치 분석 보고서가 변조되었다며 의혹을 제기, 지난 21일 엘리엇 측을 상대로 합병관련 보고서인 서증 원본 제출의 명령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대 민사수석부장)에 제출했다. 엘리엇은 지난 2월 한영회계법인 측에 삼성물산의 기업가치 분석 보고서를 요청, 지난 4월에는 제일모직의 기업가치 분석 보고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물산은 한영회계법인에도 사실조회와 문서송부촉탁 신청서를 내도록 요청했다. 한영회계법인 역시 일반투자용도로 제공한 초안상태의 보고서를 엘리엇이 무단변조해 증거로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엘리엇 측은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전적으로 부인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