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ON]
SK E&S, '세계 최대' 액화 수소 플랜트 준공 外

◆SK E&S, '세계 최대' 액화 수소 플랜트 준공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SK E&S가 8일 인천에서 연간 3만톤 규모의 세계 최대 액화 수소 플랜트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천 액화 수소 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 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한 뒤 냉각해 액화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일 30톤급 액화 설비 3기, 20톤급 저장 시설 6기 등이 주요 설비다. 해당 플랜트의 생산 능력인 3만톤은 약 5000대의 수소 버스가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회사는 대규모 액화 수소 생산 뿐만 아니라 충전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자회사인 SK플러그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전국에 액화 수소 충전소 40여 곳을 구축 중이며, 올해는 약 20개소의 운영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인천에서 생산될 액화 수소는 이들 충전소를 통해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인천 액화 수소 플랜트는 당사가 그려 온 '수소 시대의 꿈'을 현실로 바꿀 출발점으로, 올해를 한국 에너지 산업사의 흐름을 바꿀 '액화 수소 시대'의 원년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플랜트 가동 및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안정적인 수소 수급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HD현대마린 상장 첫날 시초가, 공모가 대비 43.8% ↑

일반 투자자의 공모주 청약에서 255.8 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25조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 8일 유가 증권 시장에 입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이기동 대표의 타북 퍼포먼스로 시작해 상장 계약서 및 기념패 전달식으로 이어졌다. 이후 정기선 부회장과 이 대표가 함께 주식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 개시 벨을 눌렀고,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8만3400원보다 43.8% 높은 11만9900원에 형성됐다. 2016년 독립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의 후속 시장(AM)을 필두로 ▲친환경 개조 ▲벙커링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 등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할 재원은 ▲국내외 항만 창고 확보 ▲물류 센터 구축 및 고도화 ▲선박 관리사 인수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클라우드 관리 체계 구축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HD현대가 지향하는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롯데케미칼, 가정의 달 맞아 '동행쌀' 기부

롯데케미칼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사회 이웃을 챙기는 '동행쌀' 기부 행사를 열었다. 회사는 지난 7일 홀몸 어르신과 한부모 가족, 사회 복지관 등을 위한 10kg짜리 쌀 2000포를 서울시 송파구청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21년부터 매해 대산 공장 인근에서 쌀을 구입, 기부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 상생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는 뜻에서다.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 대표이사 사장은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힘든 상황에 있는 이웃을 위한 사회 공헌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쓰오일, 청년 푸드트럭 후원한다

에쓰오일이 청년 푸드트럭 창업자를 후원한다. 이 회사는 8일 청년 푸드트럭에 지원할 유류비 1억2000만원을 함께일하는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청년 실업 해소와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2018년부터 푸드트럭 유류비 후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푸드트럭은 문화, 공연과 결합돼 전국 축제들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청년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에 따른 행사 취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에쓰오일은 만 39세 미만의 전국 푸드트럭 창업자를 대상으로 유류비 지원을 공고하고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총 5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각 팀에 20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지급한다. 프로그램 시행 이후 올해까지 7년 동안 총 326개 팀에 7억2000만원의 주유 상품권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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