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플, 'OLED+TV패널' 업고 적자 축소 본격화
영업손실 전년 대비 57.3% 감소,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으로 수익 확보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5일 15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TV·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고 IT용 OLED 양산을 시작하면서 적자 폭을 절반 이상으로 줄였다. [사진=LG디스플레이]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TV·모니터용 패널 출하량 확대 및 IT용 OLED 양산을 본격화 한 덕에 영업손실을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5조2530억원의 매출과 46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57.3% 축소된 금액이다. 이 같은 적자 개선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노력이 뒷받침 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TV와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형 OLED 부문에서는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약 42% 높인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게이밍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 OLED 기술 등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IT용 OLED 양산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모바일용 OLED는 한층 늘어난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하며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 제고할 계획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 확대 및 수주와 매출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시장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사업 경쟁력과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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