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차기 파이프라인으로 성장 모멘텀 기대 ‘매수’<동부證>

[이정희 기자] 동부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7일 “바이오시밀러 선도기업으로 높은 이익률과 동시에 신뢰도 향상,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는 선순환의 이점을 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제시했다.

구자용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상용화된 3종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와 인플루엔자 치료제 CT-P27의 매출 추정치를 반영한 현금흐름을 할인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셀트리온의 향후 주가 움직임에 대해 “미국의 교체처방 승인과 약가 인하 압력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선호 분위기 조성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30%이상 달성 가능성에 달렸다”며 “차기 파이프라인 ADC(항체-의약품 접합체)와 인플루엔자 치료제(CT-P27)의 개발에 더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이후 기업 가치의 재평가 가능성에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개발과 특허의 난이도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으로 특허도전에 성공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출시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미 출시한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저가약물 처방 장려와 교체처방 허가로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경쟁심화 전까지 선도 기업으로 당분간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임상 데이터 누적을 통해 신뢰도 향상과 동시에 점유율이 증가하는 선순환의 이점을 가져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