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대한항공에 300억 규모 자사주 매각
유통·운송사업 시너지창출 위한 전략적 협업
(제공=GS리테일)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GS리테일이 대한항공에 자사주 일부 매각을 결정했다. 시장에선 향후 유통과 운송의 사업시너지를 염두에 둔 전략적인 협업 목적으로 관측 중이다.


GS리테일은 2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125만8231주를 대한한공에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GS리테일 전체 보통주의 1.2%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주당 매각가격은 2만3843원으로 총 300억원 규모다. 이날 GS리테일의 종가인 2만3750원과 비교하면 90원이 더 높은 가격이다.


시장에선 이번 자사주 매각이 향후 양사가 강점을 가진 유통과 운송부문의 사업시너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 중이다. 가령 대한항공이 가진 운송인프라를 바탕으로 GS리테일의 글로벌사업 확장을 추진하거나 GS리테일 편의점 물품들을 대한항공 기내에서 판매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각은 양사간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며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업 방향에 대해선 공개하기 어렵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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