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1분기 흑자전환...사업효율화 덕 '톡톡'
쇼핑몰거래액 증가로 매출 1.7%↑…인건비·광고선전비는 축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카페24가 올 1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쇼핑몰거래액이 늘어난 덕분에 외형이 성장한 데다 사업효율화를 통해 영업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카페24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52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카페24의 외형성장은 EC플랫폼의 매출이 증가했던 덕분이다. EC플랫폼의 1분기 매출액은 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쇼핑몰거래액(GMV)이 2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8.6% 늘어나며 결제솔루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인프라·기타사업(거래중계) 매출액은 각각 6.6%(90억원→84억원), 30.8%(21억원→14억원) 감소했다. 인프라부문의 경우 정산데이터 재정비 등의 사유로 회계상 매출이 줄었고 거래중계 부문은 온라인 명품시장의 부진 탓이 컸다.


카페24는 수익성도 크게 회복했다. 이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사업 재편 및 조직 효율화를 추진했던 덕분이다. 이에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8.9%(710억원→647억원)나 절감했다. 카페24는 보수적인 채용기조로 인건비를 줄였고 자회사 '필웨이'의 마케팅 비용도 축소했다.


카페24 관계자는 "꾸준히 거래액과 매출이 증가했고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한 사업효율화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AI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경영실적 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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