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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정기예금 깨 빚부터 갚는다 外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7일 08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약없는 금리인하에 기업들 정기예금 깨 빚부터 갚는다[연합뉴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저축성예금(정기예금, 정기적금, 기업자유예금, 저축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한 계좌의 총예금은 771조7천490억원이었다. 지난 2022년 말(796조3천480억원)보다 24조5천990억원(3.1%)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중 23조9천210억원 감소한 데 이어 하반기 중에도 6천780억원이 더 줄었다. 10억원 초과 고액 예금 잔액은 2018년 상반기 500조원, 2019년 하반기 600조원, 2021년 상반기 700조원을 차례로 돌파하며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800조원을 목전에 두고 후퇴했다. 이 잔액이 두 반기 연속으로 줄어든 것은 한은이 지난 2002년 상반기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주주손실 기업 58% CEO만 연봉업, 갈길 먼 밸류업[한겨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022년 현대모비스에서 36억2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성과급이 1년 만에 8억7500만원에서 11억2500만원으로 뛰면서 전체 보수도 7% 넘게 늘었다. 같은 해 현대모비스 주주들이 20%에 육박하는 손실을 본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2022년 회사 총주주수익률(TSR, Total Shareholder Return)은 주가가 곤두박질하고 배당도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19.6%를 기록했다. 대표이사 연봉이 주주의 이해관계와는 정반대로 움직인 셈이다. 이처럼 주주가 손실을 볼 때 대표이사의 보수는 반대로 오른 경우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겨레가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최근 10년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례가 전체의 58.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2023년 연도별로 보통주 총주주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회사 중에서 대표이사 보수 증가율이 '플러스'인 사례의 비율을 계산한 뒤 가중평균을 낸 것이다. 총주주수익률은 주식 보유자의 수익률을 가리킨다. 주가 변동과 배당 등이 모두 반영된다. 일부 회사에서는 주주가 손실을 보는 동안 경영진의 보수가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日 밸류업 이끈 글로벌 행동주의펀드 "다음 타깃은 한국"[매일경제]


"이제 다음은 한국입니다. 일본에서 강력한 행동주의의 성과가 빠르게 나왔는데 이를 한국에 적용할 생각입니다." 매일경제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만난 미국 행동주의 펀드 돌턴인베스트먼트의 크리스토퍼 하 최고준법책임자(CCO)는 미팅을 위해 바삐 이동하는 택시에서도 한국 시장을 향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돌턴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현대홈쇼핑, 2020년 삼영무역에 대해 주주행동주의를 펼쳤지만 이후 한국 기업에 두드러진 투자를 하지 않았던 운용사다. 그렇지만 일본 증시에서 학습한 효과와 한국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최근 메가스터디교육 이사회에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환영한다는 공개서한을 보내는 등 다시 한국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돌턴인베스트먼트뿐만 아니라 홍콩, 영국의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들도 다음 시장으로 한국을 가리키고 있다. 강제성이 없는 '일본 밸류업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행동주의 펀드가 나서서 자본시장 체질 개선에 주요한 촉매 역할을 했다. 일본처럼 기업 자율을 강조해온 한국 밸류업 프로그램에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의 행보가 더해지면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관심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올해 '삼성물산 주주환원 강화'를 요구하는 서한을 국민연금에 보내기도 했던 영국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털은 실제로 한국 투자를 확대했다. 제임스 스미스 팰리서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월부터 주주총회가 있는 3월까지 한국 증시 투자 규모를 늘렸으며 다양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반도체 롤러코스터 계속될것… 젠슨 황, R&D 서둘러달라 해"[동아일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일 최근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업황과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미세화가 상당히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이 기술보다는 캐펙스(CAPEX·자본적 지출)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고 말했다. 설비 확장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의 우위를 선점하는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지만 올해 메모리 사이클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자 지난달에는 미국 인디애나주 패키징 공장과 이천 'M15X' D램 공장 투자를 잇달아 발표하기도 했다. 총 규모가 25조원이 넘는 신규 투자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최근 주요국들의 경쟁적인 반도체 투자 보조금 지원에 대해 "아무래도 반도체 산업계는 (시장이 있어) 장사가 잘되거나, 리스크를 셰어(분담)할 수 있는 쪽으로 자꾸 흐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보조금이 많은 데는 시스템이 부족하거나 인건비가 비싸다거나 나름의 이유가 있다"며 "우리나라는 시스템은 아주 잘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밤 사이 2000달러 하락… "美 규제 당국 압력 영향"[조선비즈]


연휴 동안 6만5000달러까지 가격을 회복했던 비트코인이 다시금 6만3000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현지 가상자산 기업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시장이 반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355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0.31%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084달러를 기록해 전날 대비 1.40%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부터 단기 조정을 받으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초 7만 달러를 넘기던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5만5000달러대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연휴 동안 빠르게 회복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날 밤부터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금 하락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SEC가 유명 가상자산 업체 로빈후드에 대한 집행 조치를 예고하는 등 미 규제 당국이 가상자산업계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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