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분기 최대 실적…AGM 효자 '톡톡'
1분기 영업익 1242억원, 전년比 282.6%↑...한국타이어 지분법 이익 증가도 영향
경기도 성남시 판교로에 위치한 한국타이어의 본사 건물인 '테크노플렉스' 입구 전경.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국앤컴퍼니가 프리미엄 상품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의 글로벌 판매 증대 등의 힘입어 2021년 출범 후 최대 분기 매출을 남겼다.


한국앤컴퍼니는 올해 1분기 매출이 3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42억원으로 282.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52.8% 증가한 114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한국앤컴퍼니가 2021년 사업형 지주회사 출범 이래 단일 분기 최대 실적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는 글로벌 프리미엄 성장 전략, 프리미엄 상품인 AGM 배터리의 글로벌 판매 증가와 더불어 지난 2020년 준공한 미국 테네시 공장 안정화 등의 요인이 결합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한국앤컴퍼니는 최첨단 기술력이 적용된 프리미엄 AGM 배터리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국내에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AGM 배터리 제품과 기존 무보수 배터리 제품 대비 성능이 강화된 최신 AMF(Advanced Maintenance Free) 제품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앤컴퍼니는 그간 국내에서 '한국(Hankook)'과 '아트라스비엑스(ATLASBX)'로 이원화해 운영해왔던 프리미엄 AGM 배터리와 MF 배터리 모두 '한국' 브랜드로 일원화하며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주사로서 핵심 사업 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지분법 이익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됐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라인업과 세일즈 지역 확대, 슈퍼카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강화 등 톱티어(Top Tier)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프리미엄 AGM 배터리의 생산 및 판매를 지속 확대해 본원적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 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테네시 공장도 안정화 국면을 맞이한 만큼 북미 시장 판매 증대 및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한국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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