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0억 출자 반도체부문 G-펀드 개시
GP 1곳 선정, 300억 자펀드 조성…31일까지 접수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0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이 30억원을 출자해 경기도 G-펀드 반도체부문을 조성한다. 위탁운용사(GP) 1곳을 선정해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에 선정된 운용사는 경기도에 소재한 반도체 분야 중소·중견 기업 등에 출자액의 200% 가량을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최근 GBSA는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G-펀드(미래성장펀드 6호)' 출자계획을 공고했다. 오는 31일까지 지원접수를 받으며 6월 중 제안심사를 진행해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경기도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경기도가 조성하는 투자조합이다. 올해는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성장 분야의 펀드를 조성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GBSA 출자액(30억원)의 200%인 60억원 가량을 경기도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구체적인 의무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 반도체 장비, 반도체 등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 ▲GBSA가 지정한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참여기업이다. 투자 이후 1년 내 경기도로 이전한 기업(본사 또는 공장)은 의무투자 대상 기업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의무 투자 기업 인정 후 1년 내 경기도 외 지역으로 이전할 시 다시 제외된다.


펀드 결성시한은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며 결성목표액의 60%(180억원) 이상 달성 시 연장 협의가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GP는 약정총액의 1% 이상을 의무적으로 출자해야 한다. 공동 운용(Co-GP)의 경우 합산해서 운용사출자금(GP커밋)을 산정할 예정이다. 펀드 존속기간과 투자기간은 각각 8년, 4년 내외로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제안한다.


운용사 선정 과정은 1차 평가와 2차 평가로 나눠 진행한다. 1차 평가에서는 경영안전성, 운용인력역량 등을 평가한다. 2차 평가에서는 운용전략 및 조합결성 가능성, 펀드 운용능력, 경기도 펀드 이해도 등을 평가한다.


특히 1차 평가에서는 ▲경기도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의무투자금액 20% 이상 상향 투자 제안 시 ▲결성목표액의 80% 이상 출자자 참여가 확정돼 펀드 조성 제안 시 ▲운용사 최소출자액(조성액의 1%) 초과 출자제안 시 ▲펀드별 조기 결성 제안 시 ▲경기도 중점지원사업 연계 투자 제안 시에 가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결성시한 연장 후 자진철회 등으로 기간 내 펀드 결성을 완료하지 못하거나 선정이 취소된 운용사에게는 패널티를 부여한다. 각각 결성시한일 및 선정이 취소된 날로부터 1년 간 출자사업 참여를 제한한다. 아울러 만기일까지 투자의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도 조합 해산일로부터 1년간 출자사업 참여를 제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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