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송출료 부담·자회사 부진 이익↓
3Q 영업익 274억...전년비 29.3%↓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비대면소비 확대로 재미를 봐 온 현대홈쇼핑이 올 하반기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홈쇼핑사업 관련 고정비가 확대됐고 자회사가 부진한 실적을 낸 여파다.


현대홈쇼핑은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이 57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3분기보다 29.3% 감소한 274억원에 그쳤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TV·모바일 채널의 고른 성장세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송출료 및 판관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자회사인 현대L&C의 경우 전년 대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현대렌탈케어의 경우 신규 계정수를 안정적으로 확대해 영업적자 규모를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 현대홈쇼핑의 올 3분기 순이익은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9.5% 크게 증가했다. 이는 올 3분기 중 현대HCN매각 처분이익 등에 따른 영업외이익(지분법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