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글로벌, 미디어커머스 덕 '1분기 흑전'
D2C로 가격경쟁력 제고…글로벌시장 진출로 성장세 가속화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HLB글로벌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디어커머스사업의 주력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HLB글로벌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93억원으로 61.9% 증가했다. 


이 회사가 흑자를 기록한 배경은 미디어커머스사업 덕분이다. D2C(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가 주력인 미디어커머스 사업부의 대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최근 출시한 휴대용 안마기기 '스파알'과 캠핑용품 '어반콘크리트'가 높은 판매량을 보여줬다. 


실제 HLB글로벌은 글로벌 트렌드를 빠르게 분석해 아이템을 선별한 후 이를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게 개선해 제품화하고 있다. 특히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몰과 SN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최근에는 모래 등 골재를 채취해 판매하는 자원환경 사업부의 물적분할도 추진 중이다. 이번 물적분할은 각 사업부의 효율적 경영과 전문화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차원이다. 'HLB리소스(가칭)'를 신규 설립하고 HLB글로벌은 주력인 미디어커머스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HLB글로벌은 올해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고 글로벌 확장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는 "적시적 M&A를 통해 시장을 다변화하고 빠르게 성장한다는 그룹의 성장전략과 미디어커머스사업부의 역량이 결합돼 이번에 대규모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며 "올해 신규 브랜드 출시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회사의 성장 속도는 앞으로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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