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첫 조직개편 단행
법무팀→법무실 승격·리스크관리(RM)팀 신설
태영건설 사옥 전경. (제공=태영건설)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돌입 후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능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리스크관리(RM)팀 등을 신설한 것을 골자로 했다.


태영건설은 7일 기존 5본부·1실·33팀 체제에서 5본부·2실·24팀 구조로 조직을 개편하고 보직임명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법무팀을 법무실로 승격했으며, 감사팀과 리스크관리(RM)팀을 별도로 신설했다.


태영건설 조직개편의 주안점은 '체크 앤 밸런스(check & balance)'다. 기존에는 건축본부, 토목본부, 개발본부, NE(New Evolution) 사업본부 등 각 직군별로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능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이 특징이다. 수주 담당은 ▲기술영업본부, 실행 담당은 ▲현장관리본부, 개발 담당은 ▲투자사업본부 등이다.


태영건설은 역할 중심의 조직 개편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을 수주부터 실행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리스크 관리와 조직관리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태영건설은 사업성을 교차 검증하기 위해 운영본부가 '실행 견적'을 담당하도록 한다. 또 신설된 리스크관리(RM)팀은 적정 수준의 PF 사업과 사업단위 리스크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회사 차원의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수주 원칙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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