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밀라노 부동산 공모펀드 모집 완료
피렐리 타이어 임차 건물 인수 계획…임대수익 투자자에 배당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한국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그룹)이 ‘한국투자 밀라노부동산투자신탁1호(파생형)’의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펀드 공모기간을 통해 모집한 약 546억원(4296만 유로)과 이탈리아 현지 차입으로 조달한 자금 약 671억원(5280만 유로)를 포함해 총 1217억원(9576만 유로) 규모의 오피스 건물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로 글로벌 프리미엄 타이어 기업인 피렐리 타이어(Pirelli Tyre) 글로벌 R&D 센터가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오피스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발생한 발생한 임대수익은 투자자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투자기간 동안 자산을 매각해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의 상품이다.


피렐리 타이어는 해당 빌딩 전체를 임차하고 있으며 잔여 임차기간은 약 14년이 남아있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투자원금 100%, 배당금 80% 수준의 환헷지를 이용해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펀드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대체투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일반투자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2018년 벨기에 브뤼셀 소재 외교부청사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벨기에코어오피스부동산펀드’, 2017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센트럴타워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도쿄오피스부동산펀드’ 등 총 10개의 부동산 공모펀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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