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H-HLC, 바이오투자 활성화 MOU 체결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업계 경쟁력 강화·성장동력 창출 기대
BNH인베스트먼트 로고(출처=BNH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VC) BNH인베스트먼트가 아시아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기관 Highlight Capital(이하 HLC)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이번 MOU를 통해 시장분석, 인허가 및 영업 전략 수립, 공동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설립한 HLC는 중국계 대표적인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기관으로 현재 약 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해외 스타트업 150여 개에 투자했으며 이중 25개의 기업이 상장했다.


최근 상하이, 선전, 홍콩, 도쿄, 보스톤을 포함한 5개 지점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2년에는 한국벤처투자 해외 VC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한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양국 간 기술 교류와 투자 활성화를 통해 양국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다.


김명환 BNH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미용, 의료기기, 서비스, 바이오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등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내에서도 자사와 관심사가 비슷한 HLC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이 회사가 투자한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왕 HLC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한국의 우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아시아 헬스케어 시장 혁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중 바이오헬스케어기업 간 파트너십을 촉진해 급속히 성장하는 아시아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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