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화학, 전자소재 사업부 고성장에 이익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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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율촌화학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자소재 사업부에 지속 투자한 결과 올해 상반기 본격적인 이익 발생 국면에 진입했다. 전자소재 사업부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2% 늘어난 776억원, 영업이익은 1620.7% 증가한 103억원이다.

NH투자증권 이현동 연구원은 29일 “경쟁사인 니토덴코, 도레이, SKC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가치 제품의 매출비중을 약 50%까지 확대하며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중국시장 파우치형 리튬이온 배터리 포장재 부문에서도 시장점유율 10%로 4위를 차지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포장사업부도 캐시카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주 거래처인 농심의 견조한 시장지위와 함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창출이 가능하다”며 “하반기부터 농심의 판매량 부진으로 납품 단가가 인하돼 상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하반기 성수기에 진입하며 농심 판매량이 회복된다면 납품가 하락이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필름 및 전자소재 사업부 투자로 미뤄졌던 연포장사업 증설 투자가 2018년 진행될 가능성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가장 이익기여도가 높은 연포장사업의 증설은 농심 외 고객 다변화 및 정체된 포장 사업부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사업부의 고른 매출·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올해도 배당수익률 3.7%의 높은 배당 메리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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