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코퍼레이션, 이익률 주춤…“중장기 성장동력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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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동성코퍼레이션의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4분기 이익률이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점은 매력적인 투자요인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은 동성코퍼레이션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85억원, 152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16.7%, 5.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동성화학, 동성화인텍, 동성TCS 등 자회사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4분기 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0.3%p로 전분기 대비 0.7%p 하락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주요 사업인 폴리우레탄의 원재료 가격이 2016년 하반기부터 급등했기 때문이다. 주 원재료인 MDI와 아세틱애시드의 지난해 하반기 평균 가격은 톤당 2967달러, 348달러로 각각 전반기 대비 24.5% 8.9% 상승했다.

올해 실적은 최근 영업환경을 반영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8820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718억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올해 실적은 잠시 주춤하지만 잘 갖춰진 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인수합병과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언제든지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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