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신약개발사 퓨쳐메디신 주식 취득…“기술 이전·상업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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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디엠이 신약개발 전문회사 ㈜퓨쳐메디신 주식을 20억에 취득했다.

퓨쳐메디신은 국내 유명 약학대학 교수들이 신약 연구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2015년 설립했다. 9명의 전문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퍼스트-인-클래스(First in Class) 합성신약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매진 중이다.

신약개발에는 뉴크레오사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항염증, 항섬유화, 항바이러스와 항암제 등이 있다. 이미 동물실험에서 효능이 입증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까지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현재 유럽 임상1상 진입을 위한 임상계획서(IND)를 준비 중이며 해외에서 효능이 검증된 지카, 메르스 치료제 후보물질도 발굴해 특허 출원한 바 있다.

특히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북미나 유럽에서 수년간 그 환자가 심각하게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에서도 3배 이상 증가했지만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 분야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40조원으로 추산되며 대형제약사들이 앞다퉈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주식 취득 의미는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디엠 조영국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는 “퓨쳐메디신은 지금껏 코디엠이 확보한 파이프라인 중 라이센스 아웃이 가장 빠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해외 대형제약사에서 기술이전 러브콜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상업화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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