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씨엔진 임직원 고가에 스톡옵션 행사한 사연
Thumb_20171102_12455983.JPG


[배요한 기자] 에스앤씨엔진그룹(이하 에스앤씨엔진) 임직원이 시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했다. 기업 미래가치에 대한 확신과 함께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전날 에스앤씨엔진은 약 155만주 규모의 스톡옵션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행사가격은 1146원으로, 종가 1100원보다 5% 가까이 높다. 행사자는 천진청 이사 및 기타 임직원 총 3명으로, 천 이사는 약 48만주를 취득했다.

에스앤씨엔진 관계자는 2일 이번 스톡옵션 행사에 대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행사했다”며 “임직원들이 회사성장과 전망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2년간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실적회복과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앤씨엔진은 기어부문 신제품 생산과 신고객 유치에 힘업어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중국 3위 자동차 업체인 지리자동차와 미국 중견 자동차 부품기업 AAM사가 주요 고객사로 자리잡으면서 실적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스앤씨엔진은 지난 7월부터 지리자동차그룹 출자 법인인 호남길성국제동력전동시스템유한공사에 매달 약 1만 세트의 6AT 자동변속기를 납품 중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