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자체사업 공급 확대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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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한신공영이 올해 자체사업 공급 확대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 전망이다.

16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한신공영의 주택 자체사업 공급 호수가 메이저 건설사 수준인 3900호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2-4블록과 1-5블럭, 인천 청라, 부산 일광 도시개지역 등 4개 사업지 공급이 5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5년 실적 턴어라운드는 2014년과 2015년에 총 4116호를 공급한 자체사업으로부터 시작됐다”며 “지난해는 자체 공급물량 없어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올해 다시 약 4000세대의 자체사업을 수행하게 된다면 2020년까지 매출·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실적에 대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13.3%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33.6% 늘어난 952억원, 영업이익률은 4.0%에서 4.7%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매출총이익률 추이는 2015년 8.0%에 2016년 7.4% 감소했지만 2017년 다시 8.5%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금융시장에서 중견건설사들의 영속성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이미 4000호 정도의 자체사업을 2~3년 주기로 돌릴만한 재무적 여건과 업력이 확보됐다고 판단해 강력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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