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 네오플서 1조1141억 추가 차입
지난해 9월부터 차입 누적액 1조6961억원…"M&A 가능성"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08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넥슨코리아가 핵심 자회사 네오플에서 이달 들어 두 번째 자금을 차입했다. 단기차입으로 조달한 누적금액은 1조6000억원 이상이다. 액수가 큰 만큼 대형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27일 네오플로부터 1조1141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넥슨코리아 자기자본대비 53.59%에 해당하는 규모다. 차입기간은 2020년 4월20일부터 내년 4월19일까지 1년이다. 이자율은 4.6%다.


넥슨코리아는 지난해 9월부터 네오플에서 자금을 차입했다. 상환하지 않은 잔여분에 이달 초 차입금(3820억원)과 이번에 빌린 자금을 합하면 총 누적금액은 1조6961억원에 달한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9월 4000억원을 차입하면서 2833억원어치 넥슨USA 주식을 네오플에 매각했었다. 


네오플은 중국에서 인기몰이 하고 있는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제작사다. 지난해 매출 1조1397억원, 영업이익 1조367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 기말 현금성자산은 1조2358억원이다.


이번 차입과 관련 넥슨코리아 측은 차입금을 운영자금 및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목적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차입 규모가 커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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