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베인캐피탈 효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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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휴젤이 새로운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독일 제네릭의약품 전문 회사 스타다(STADA) 인수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업체로 도약한다.

삼성증권 김호종 연구원은 24일 “지난 8월18일 베인캐피탈이 독일 상위 제약사 스타다(2017년 매출 27.1억 달러, 영업익 3.5억 달러 예상)를 62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추가적으로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Sanofi)의 유럽 제네릭의약품 사업부를 인수, 스타다와 합병시키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다는 지난 2015년 12월 크로마 파마(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미국, 유럽, 호주 판권 보유)로부터 독일, 영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10개국에서 휴젤의 톡신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며 “휴젤 톡신, 필러가 유럽 시장에 출시되면 스타다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베인캐피탈의 북미 유통망 개척 가능성도 호재다. 휴젤은 베인캐피탈의 조력을 통해 대형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통한 미국 유통망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요 국가 현지 법인 설립 또는 지역 유통 회사 인수를 통한 평균 판매 단가(ASP)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휴젤은 전 세계 시장의 76%를 차지하는 미국, 유럽에 진입하는 2019년부터 실적 퀀텀 점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인캐피탈 네트워크 감안 시 선진국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실적 모멘텀 둔화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목표주가 ‘73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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