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본 수혜주 점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총조사 전수부문’ 결과, ‘1인가구 증가’, ‘저출산·고령화의 가속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에 NH투자증권 한슬기 연구원은 9일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를 그대로 볼 수 있다”며 1인가구 증가, 고령화·저출산에 따른 수혜주를 분석해 발표했다.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가구 비중은 27.2%로 2인가구(26.1%), 3인가구(21.5%), 4인가구(18.8%), 5인 이상 가구(6.4%)를 제치고 처음으로 비중 1위로 올라섰다.

한 연구원은 “1인가구 증가는 소비주체의 변화와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력 확대에 영향을 주고 이는 정부 정책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유통, 음식료, 여가, IT 및 가구·인테리어 , 보안·보험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주로는 △유통업에서는 GS리테일, BGF리테일 △음식료: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롯데푸드 △여가: CJ E&M, CJ CGV, 하나투어, 모두투어 △ IT·가구·인테리어: 한샘, 현대리바트, 쿠쿠전자, 코웨이 △보안·보험업종: 에스원, 아이디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을 꼽았다.

저출산·고령화 현상 가속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2015년 대한민국의 인구는 2010년 대비 136만명이 증가해, 처음으로 50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률 1.24명으로 3년 연속 OECD 꼴지를 기록하는 등 낮은 출산률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인구가 증가한 것은 바로 평균수명 연장으로 인한 ‘고령인구의 증가’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고령화는 사회적,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일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주요 테마”라며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가 사용한 건강보험 진료비가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하는 등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의료비 지출이 급증하고 있어 스마트헬스케어 및 안티에이징 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주로는 아이센스, 디오, 메디톡스, 휴젤, 휴메딕스, 케어젠 등을 꼽았다.

저출산관련 관심산업으로는 키즈산업을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출생아수 감소로 소비층은 얇아졌지만, 높아진 초혼연령으로 인한 부모의 경제력 상승, 맞벌이가구의 증가 등으로 유아용품의 고급화, 전문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평균소비단가의 상승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관련주로는 캐릭터·애니메이션 산업에서 오로라, 손오공, 대원미디어를 교육 산업에서는 대교, 웅진씽크빅, 삼성출판사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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