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한국조폐공사의 ICT 기업 변신 선봉장
MSA 적용 클라우드 최적화 분석·설계…HCI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구축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가 한국조폐공사의 차세대 전자지급결제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한국조폐공사가 안정적인 지급결제 서비스 제공과 서비스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게 됐다. 이번 사업규모는 총 42억원으로, 이 중 이노그리드의 계약금은 21억 원이다. 이는 이노그리드의 지난해 총 매출액의 6%에 달하는 액수다.


이번 사업에서 이노그리드는 차세대 지급결제 플랫폼 구축을 위해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를 적용한 클라우드 최적화 분석·설계를 진행한다. MSA란 서비스를 독립적인 작은 단위로 구성해 수시로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 방식을 뜻한다. 이를 통해 대용량 트래픽 대응을 위한 서비스의 유연한 확장 및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또한 서비스별 독립적 개발 및 배포로 유지보수성 및 안정성 향상 역시 기대할 수 있다.


분석·설계가 완료되면 HCI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한다. 특히, 빠른 구축 및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존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안정성, 고성능, 확장성, 효율성, 보안성이 검증된 서버, 네트워크, 보안 등의 장비를 도입하여 차세대 지급결제 플랫폼 운영을 위한 신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이번 전용 플랫폼 구축 목표로 국민 생활의 편익을 증진을 꼽았다. 최근 지급결제 수단이 다양해지고 디지털화된 만큼, 전국 단위의 차세대 지급결제 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한국조폐공사의 모바일 신분증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천국제공항공사, 행정공공기관 등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전라북도 클라우드 시범사업 등을 담당해 관련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조폐공사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노그리드는 한국조폐공사의 모바일 신분증 사업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한국조폐공사의 디지털 플랫폼(신원인증, 가치저장, 지급결제) 구축에 일조하게 됐다. 이번 참여로 이노그리드는 한국조폐공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모바일 신분증에 이어 지급결제까지 한국조폐공사의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클라우드 전환 분석 설계,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조폐공사에 최적화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해, 전 국민이 편리한 지급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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