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새단장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핫플 성지 도약
아메리칸 칼리지 감성 물씬…브라질 삼바 리듬 만끽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1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의 1~2층 전경(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몬스침대(시몬스)가 야심차게 재단장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가 '핫플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국적인 공간에 더해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타악기 그룹 '라퍼커션'의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어서다. 시몬스가 공을 들여 미국 대학교 카페테리아와 체육관의 모습을 꾸며놓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를 지난 18일 방문했다.


시몬스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는 지난 2018년 9월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문을 열었다. 그동안 ▲전시 ▲식음료(F&B) ▲문화행사 ▲박물관 ▲쇼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집대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사회와 호흡해왔다. 특히 시몬스 테라스는 이달 1일 '농구'라는 소재를 통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를 유니크하고 이국적인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이 곳은 입소문을 타며 관람객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그로서리 스토어 1층에 들어서면 이색적인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국 대학교 카페테리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에 더해 체육관, 락커룸 등을 연상케 하는 아메리칸 칼리지 스타일로 공간이 꾸며졌기 때문이다. 또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스크린은 미 대학농구(NCAA) 경기가 상영돼 분위기를 더해준다. 카페 옆에는 농구공과 쿠션, 저지 등 이색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부터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페에는 농구 저지를 입은 직원이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핫도그(2종)'와 '크림라떼(한정판)'다. 이외에도 성수동 대표 카페 '로우키(Lowkey)'의 4가지 원두(클라시코·샴페인·다크문·디카페인)를 사용한 커피와 원두, 레몬에이드, 피치 아이스티, 루이스보스 앤 민트티, 각종 베이커리, 시리얼 등이 마련돼 있다. 핫도그를 주문하면 나오는 음식과 쟁반에는 농구공 모양의 장식에 더해 농구 코트가 그려진 유산지를 보고있자면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꼼꼼히 신경썼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내부 곳곳에 '농구'를 주제로 아메리칸 칼리지 감성을 느낄 수 있게 꾸며놨다(사진=딜사이트)

2층에 올라서면 따스한 봄의 기운을 담은 채광이 내리쬐는 테이블에서 야외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해당공간에도 농구와 관련된 다양한 액자와 비디오테이프 등의 소품으로 '하이틴' 스타일을 냈다. 락커룸에서나 볼 수 있는 캐비닛과 좌석들도 시선을 끈다. 특히 레트로 감성의 농구잡지(슬램덩크)가 가득 꽂힌 벽면에선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어린시절에 열광했던 연재만화 '슬램덩크'의 추억과 함께 많은 관람객이 이색적인 공간과 분위기를 만끽 중이었다.


2층 카페와 연결된 공간에는 '바스킷볼 코트'도 새롭게 들어섰다. 시몬스 침대 뮤지엄인 '헤리티지 엘리' 일부를 리모델링 했다고 한다. 대형 전광판, 농구 골대, 스탠드 등 농구 게임을 즐기기 위한 시설과 관람석도 설치되어 있어 실제 미국 대학 농구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날의 백미는 당연 퍼포먼스 그룹 '라퍼커션'의 공연이었다. 라커퍼션이 시몬스 스토어 광장에서부터 작은 드럼과 흡사하게 생긴 '바투카다' 등의 브라질 타악기를 두드리자 흥겨운 리듬이 주변으로 울려 퍼졌다. 이들은 악기를 연주하며 그로서리 스토어 2층으로 올라 바스킷볼 코트에 도착해 30여분간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관람객들은 브라질 특유의 전통 삼바 리듬을 제대로 만끽했다. 


한편 시몬스 테라스는 완연한 봄을 맞아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외에도 ▲헤리티지 앨리 ▲시몬스 테라스 스토어 ▲잔디정원 등을 재단장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침대 박물관인 헤리티지 앨리에서는 침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지하 1층에 자리한 테라스 스토어에는 시몬스 침대의 대표 제품들을 비롯해 신제품 프레임, 케노샤 침구류들을 경험할 수 있다. 시몬스 테라스의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퍼포먼스 그룹 '라퍼커션'이 타악기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딜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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