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코프로모션 효과 덕에 1Q 호실적
주력 품목들 고른 성장세… 매출 1조원 달성 목표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보령이 1분기 공동판매(코프로모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주력 품목들의 고른 성장세와 더불어 HK이노엔의 '케이캡' 공동판매 덕분에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보령은 1분기 매출액이 2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34억원으로 105.3% 증가했다. 


보령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던 배경은 코프로모션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 등 전문의약품 부문은 1분기 196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액이 2000억원에 육박했다.  


보령은 카나브 패밀리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해 코프로모션을 활용하고 있다. 앞서 보령은 지난 1월 보령의 카나브와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 항암제 부문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항암제 매출은 560억원으로 전년 보다 7.7% 증가했다. Specialty Care 부문도 1분기 6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6.7% 늘었다. '뮤코미스트'와 '메이액트'가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고 케이캡도 성장세에 한몫 했다. 


보령은 올해 사상 첫 매출 1조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 등 판매 호조세를 보이는 주력 품목들의 매출을 극대화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보령 관계자는 "코프로모션 계약 효과로 인해 매출이 늘어났다"며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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