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사자처럼 흑자전환...35억원 순익
"테킷 성과 높아...올 하반기부터 M&A통한 외연 확장 노릴 것"
멋쟁이사자처럼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자료제공=멋쟁이사자처럼)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프로그래밍 교육 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이 지난해 35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멋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210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4% 수준이다. 멋쟁이사자처럼의 자회사인 실타래와 모던라이언 등의 실적을 합한 연결 기준 매출액은 378억원으로 전년대비 520% 증가했다. 


멋사는 지난 2018년 영리법인으로 전환한 후 지난해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에는 별도 기준 매출액 61억원과 당기순손실 2억원을, 2020년에는 매출액 35억원과 당기순손실 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매년 손실폭을 줄여나갈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 회사 측은 교육브랜드 '테킷(TECHIT)'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멋사 관계자는 "테킷이 KDY(디지털 트레이닝훈련) 과정에 집중했으며, 타사 대비 교육수료율이 높았다. 수료 과정 중 이탈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그만큼 다른 프로그래밍 교육 대비 차별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멋사는 교육사업부 매출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메타콩즈와 실타래, 모던라이언 등 웹3.0 사업부 역시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거래 수수료 수익 뿐만 아니라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MD 등 투가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특히 메타콩즈는 구 경영진과 이두희 대표 간의 경영권 분쟁이 올해 마무리되면서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정상화 및 리브랜딩 기대감으로 메타콩즈NFT 가격은 3배 이상 상승한 상태다.


멋사 관계자는 "올해는 기회의 시기"라며 "고금리 국면을 맞아 스타트업계는 혹한기를 맞았지만, 멋사는 생존을 넘어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8년 시리즈A 투자 유치 후 교육사업부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통해 자생하고 있으며, 추가 자금조달은 필요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M&A를 통한 외연 확장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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