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올해 두 번째로 메시지 송·수신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8일 트위터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1시 35분부터 1시 54분까지 일부 사용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및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있었다"며 "장애 감지 즉시 긴급 점검을 통해 현재는 모두 정상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19분 동안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 장애를 겪은 이용자의 휴대폰 화면에는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떴다. 일부 사용자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카카오톡 메시지 송신과 수신이 되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점심시간 이후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낼 수 없다" 등의 불편을 호소했다. 일부 사용자는 카카오톡 PC 버전에서도 오류가 발생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이번 장애 원인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2022년 10월 경기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의 장기간 장애를 겪은 바 있다. 2023년 들어서도 1월 17일 9분 동안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