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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아픈 손가락' 네파 엑시트 언제쯤
이수빈 기자
2023.05.15 08:28:22
2013년 인수 후 10년째…시장 "올해부터 엑시트 드라이브 걸듯"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2일 19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파키즈 (출처=네파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MBK파트너스(MBK)는 언제쯤 네파 엑시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13년 인수 후 네파가 좀처럼 수익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며 MBK가 10년째 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웃도어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데다 네파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는 만큼 MBK가 올해부터 엑시트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BK는 2013년 네파 지분 94.2%를 997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MBK는 4800억원은 인수금융에서, 나머지는 2008년 조성한 2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정점을 찍고 있었고 네파 역시 매출 4732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으로 호실적을 내고 있었다. 


하지만 MBK가 네파를 인수한 이듬해부터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둔화되기 시작했다. 2014년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7조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경기침체와 아웃도어 수요 감소로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2020년 2조3880억원으로 줄었다. 네파 역시 2015년부터 실적이 악화되기 시작했고 2020년엔 매출 2804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각각 40.7%, 92.8%나 감소했다. 이 때문에 MBK는 매각 기회를 잡지 못한 채 10년 째 네파를 쥐고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아웃도어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데다 네파의 수익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MBK의 엑시트에 길이 열렸단 시각이다. 실제 팬데믹으로 실내 활동이 제한되고 야외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시장은 2021년부터 성장세를 보여왔다. 네파 역시 2020년 2804억원으로 줄었던 매출이 ▲2021년 3095억원 ▲2022년 3295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억원에서 작년 271억원으로 304%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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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계자는 "그간 MBK는 아웃도어 시장 침체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네파 밸류업(기업가치 향상)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10년째 포트폴리오에 네파를 들고 있는 만큼 기회가 있으면 바로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아웃도어 시장은 2030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선 지난해부터 진행한 리브랜딩에 더 힘을 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MBK 관계자는 "구체적인 엑시트 계획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면서 "다만 최근 아웃도어 업계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네파는 작년 영업익이 50% 이상 증가하는 등 수익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트래킹, 캠핑 등 관련 수요 증가와 함께 온라인 채널 판매 확대가 예상되면서 네파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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