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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 드라이파우더 '3000억' 소진에 박차
김진배 기자
2023.06.09 06:30:19
4호 펀드 자금 쓰기 위해 1000억대 딜 검토 中...내년 신규 펀드 조성 나설 듯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8일 15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이하 H&Q)가 지난 2020년 5062억원 규모로 조성한 4호 블라인드펀드를 소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새로운 펀드를 조성하기에 앞서 기존 펀드의 드라이파우더(미사용자금)를 최대한 소진하려는 목적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Q는 최근 1000억원 안팎 규모의 투자처 1~2곳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가 단행될 경우, 작년 11월 '런드리고'의 운영사인 '의식주컴퍼니' 시리즈C 라운드에 참여한지 약 1년 만에 투자를 재개하게 된다. H&Q는 의식주컴퍼니 투자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처를 물색해 왔지만 딜이 번번이 무산됐다. 


올 초에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검토해 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건을 포기했다. 약 20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딜을 추진했지만, 결국 투자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4월에는 GS엔텍의 프리IPO 딜에서도 발을 뺐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 시몬느자산운용과 함께 숏리스트(예비적격인수후보)에 올랐지만 고심 끝에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투자 조건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회사 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H&Q가 투자처 물색에 열을 올리게 된 배경에는 '신규 펀드 조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PEF는 직전 펀드가 60% 이상 소진되면 새로운 펀드 조성에 돌입하게 된다. 펀드에 미소진 자금이 많이 남아있으면, 투자가 지연될 것을 우려해 투자자(LP)들이 자금 출자를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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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호 펀드에 남은 드라이파우더는 3000억원(약 60%) 수준이다. 미소진 자금을 총 결성액의 40% 미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10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추가로 집행해야 한다. H&Q는 지금까지 4호 펀드를 활용해 2021년 에이치앤이루자(1000억원), 2022년 렌딧(500억원), 의식주컴퍼니(300억원) 등에 투자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기관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출자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며, H&Q도 이 시기에 맞춰 신규 펀드 조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중으로 1000억원 안팎의 추가 투자를 단행해 드라이파우더를 소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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