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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하반기 비상 채비 '이상무'
이소영 기자
2023.06.26 08:06:43
⑤뷰티업계, 리오프닝 효과 등에 업고 글로벌 확장·디지털 마케팅 강화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5일 09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제품 (사진=아모레퍼시픽)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올 하반기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까. 일단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데다 방한 외국인 유입이 늘고 있단 이유에서다. 다만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여전히 디지털 마케팅 강화와 지역다변화 등 돌파구 마련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최대 매출처였던 중국에서 포지셔닝이 애매해진 데다 궈차오(중국인들의 애국 소비) 열풍으로 과거와 같은 영광을 재현하기 쉽잖을 것으로 내다봐서다.


증권가는 올해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 6곳(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코스맥스·애경산업·클리오)이 11조7621억원의 매출과 8825억원의 영업이익은 기록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컨센서스가 부합하면 매출은 전년 대비(11조3160억) 3.9%, 영업이익은 26.7% 늘어난다.


증권업계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중국 내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 일본 등 방한 외국인 유입이 점증되는 추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선에선 지역다변화와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 실적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막대한 수입을 안겼던 중국에서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가 퇴색된 데다, 궈차오 열풍에 따른 반한 기류가 여전한 까닭이다. 이에 국내 화장품 기업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하반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우선 프리미엄 화장품 라인을 만드는 LG 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하반기 지역 및 고객 다변화 전략을 통해 상반기 부진을 털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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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LG생활건강은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 된 시중국 시장을 겨냥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왕후의 화장품'이라는 브랜드 스토리를 강화하고, 후의 제품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화장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클린 뷰티' 영역도 리빌딩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MZ부터 고령층까지 고객층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하반기에 한중 관계를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동시에 중국 의존도를 낮춰갈 방침이다. 아울러 더마 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에스트라'를 올 하반기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해 이곳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매출액 중 중국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50% 중반을 넘어서는 탓에 이 시장을 포기할 순 없다"며 "현재 해당 국가 내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기존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다각화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저가 화장품 라인을 선보이는 애경산업과 클리오의 경우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내 위태로운 실적을 낸 것과 달리 상반기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 작년부터 진행해온 채널다변화 전략 덕분이다. 이에 애경산업은 하반기에도 중국 내 커머스 기반의 신규 채널 마케팅을 강화해 디지털 마케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틱톡과 같은 디지털 중심 플랫폼 내에서 마케팅을 확대하는 동시에 아마존처럼 미국의 유명 플랫폼에 자사 제품을 입점시키는 등 중국 외 지역 특정 커머스로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높은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는 클리오는 하반기에도 해당 시장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엔 올리브영 옴니채널, 버티컬플랫폼 등 디지털 중심 확대와 미국·동남아과 같은 글로벌 비중을 더 높일 것"이라며  "이외 기초브랜드 육성에도 집중할 방침"이고 전했다.


한편 국내 대표 OEM 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경우 중국 화장품 브랜드를 포함한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어 리오프닝의 수혜를 가장 많이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3월부터 수주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단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한국콜마 관계자는 "선(SUN)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올해는 더 많은 자외선 차단 제품을 론칭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하반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반면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국은 상하이와 베이징 등 일선엔 화장품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여전히 블루오션"이라며 "신규 고객사 확보와 미국법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하반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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