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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등 성공한 2022년…올해는
박성민 기자
2023.07.13 08:08:38
①스윔웨어·애슬레저 맨즈 등 신사업 성장 여부에 희비 갈릴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1일 13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안다르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에코마케팅은 안다르를 경영정상화 시킬 수 있을까. 일단 지난해만 보면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브랜드 가치 제고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 매출과 수익성이 반등했기 때문이다. 다만 레깅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안다르의 스윔웨어 등 신사업 성장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작년과 같은 실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안다르는 2015년 요가 강사였던 신애련 전 대표가 설립한 법인으로, 2019년까지만 해도 국내 애슬레저(운동+여가) 시장 1위를 달렸다. 전문 디자이너들이 직접 개발한 기술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애슬레저 브랜드가 전무했던 국내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건강과 자기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벼운 활동과 운동을 하면서도 패션으로 자신을 표현하려는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졌다.


하지만 2020년 들어 신 전 대표와 그의 남편 오대현 이사의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2020년 이 회사의 매출액은 759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성장했지만, 8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젝시믹스(법인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매출액이 110.5% 증가한 1197억원을 기록했고, 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 행진을 이어갔던 것과 비교하면 오너 리스크가 뼈 아팠던 셈이다.


안다르는 이후에도 수익성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2021년 에코마케팅이 193억원을 들여 안다르의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56.37%(272만4456주)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다르의 재무와 경영 상황은 최악이었으며 수십억의 개인자금을 안다르에 빌려줘 직원 급여와 기타 연체되고 있던 청구금액을 급하게 막도록 했다"며 "안다르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협력업체의 채권을 모두 책임질 것이다"고 말했다. 즉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지 않고서는 안다르의 부채를 해결할 수 없었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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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부분은 에코마케팅에 인수된 안다르가 작년 환골탈태 수준의 호실적을 기록했단 점이다. 이 회사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한 데다, 적극적인 브랜드 가치 제고로 소비자의 관심을 돌렸기 때문이다. 실제 안다르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8% 증가한 1691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126억원, 순이익은 103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했다.


이렇게 회사가 돈을 벌다 보니 재무건전성도 회복됐다. 안다르의 자본총계는 2021년 마이너스(-) 53억원인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지만 1년 만에 139억원으로 늘었다. 차입금 역시 같은 기간 52.8%(116억원→55억원) 줄어, 차입금 의존도는 14.2%포인트(23.4%→9.2%) 하락했다. 현금성자산은 92억원으로 106.9% 늘어 곳간도 채웠다.


다만 시장에선 안다르의 스윔웨어 등 신사업이 올해 원활한 성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난해와 같은 실적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 중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레깅스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간 만큼, 애슐레저 기업들이 신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스윔웨어, 애슬레저·골프 맨즈(MANS) 등의 제품 판매가 늘어나긴 했지만 해당제품들은 젝시믹스가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에 후발주자인 안다르가 어느정도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에코마케팅 관계자는 "에코마케팅은 안다르 인수 후 박영효 대표를 단독대표로 선임하고, 경영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상품 기획 및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등 전반적으로 브랜드 리빌딩을 진행했다"며 "결과적으로 안다르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 1분기에는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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