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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맞은 시스웍, 상폐 위기 극복할까
한경석 기자
2023.08.04 06:30:22
스톤건설, 지분 53% 183억원에 인수…기존 사업 강화, 정상화 모색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3일 17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시스웍 본사 전경.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코스닥 기업 시스웍의 최대주주가 스톤건설로 변경되면서 상장폐지 위기를 극복할 지 주목된다. 시스웍은 최재규 전 대표의 배임혐의가 발생해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올랐는데 과거 셀트리온 소액주주를 대표한 이재칠 이엔드아웃 대표가 시스웍 새 주인의 자금줄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웍은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기존 자동제어시스템사업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요건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스웍은 5회차 사모 전환사채(CB) 전환권 행사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비비비에서 스톤건설로 변경됐다.


스톤건설의 시스웍 인수 자금은 약 183억3760만원으로 인수 목적은 '경영 참여'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비비비가 보유한 구주 1080만주를 주당 772원에 83억3760만원에 인수했다. 이와 함께 5회차 발행 전환사채 100억원을 최저 조정 전환가액인 주당 100원에 1억주로 전환해 인수하는 방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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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스웍의 거래정지 전 5회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가액은 주당 1012원이었다. 이후 회계법인에서 지난해 12월 말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 방식으로 전환가를 56원으로 평가했다. 시스웍은 "회계법인 평가를 고려해 최저 조정가액을 1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스웍의 최대주주는 총 1억1080만주(53.12%)를 보유한 스톤건설이 올랐다. 스톤건설의 최대주주는 이재칠 이엔드아웃 대표다. 


◆ 스톤건설 최대주주, 셀트리온 소액주주 이끌던 이재칠 이엔드아웃 대표


스톤건설은 2021년 설립돼 건축공사업을 주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70억원, 당기순손실 약 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재칠 인엔드아웃 대표가 36%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 대표는 2013년 당시 셀트리온 소액주주 동호회 회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시스웍 관계자는 "상장폐지를 막고 회사를 살려야 하는 상황에서 매매 조건이 가장 좋았던 매수자가 스톤건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사업은 당분간 추진 계획이 없다"며 "기존 사업인 BLDC모터, 모터 제어기 제품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스웍은 최재규 전 각자 대표의 배임 혐의로 전상현 대표가 단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배임 금액은 296억5000만원으로 시스웍의 자기자본 대비 32.98%에 달했다. 


시스웍은 지난해 3월23일부터 1년5개월여간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달 31일까지 개선계획 이행내역 등을 반영해 이후 열리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심의를 속개할 예정이다. 


◆ 감사의견 거절에 상폐 사유 발생…내달 12일 임시주총 예정


시스웍은 2022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 제출에서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받았다. 이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시스웍 관계자는 "형식적 상장폐지 요건을 해소하기 위해 재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전 대표이사 배임 혐의에 대한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별도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재규 전 대표 개인의 잘못이기 때문에 거래 재개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스톤건설은 이를 고려해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웍은 2004년 설립된 기업으로 클린룸제어시스템(66.5%), BLDC모터(26.2%) 등 자동제어시스템 사업을 기반으로 매출을 창출한다.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억2700만원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시스웍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경영지배인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정보과 팀장을 지낸 곽주호 씨를 선임하고 대주주 변경 후 신규 경영진 선임시까지 회사의 업무 전반에 대한 감독을 맡겼다. 내달 12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을 일부 변경하고 신규 이사 선임, 보수한도 승인 등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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