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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하이브리드, '올라운더'로 대변신
이세정 기자
2023.09.27 00:00:22
풀체인지로 디자인·동력성능 등 전방위 개선…年 3000대 판매 목표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7일 0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혼다코리아)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글로벌 스테디셀링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의 6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에 상륙했다.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올 뉴 CR-V 하이브리드(이하 신형 CR-V HEV)는 혼다자동차(이하 혼다)의 야심작답게 더 커진 차체와 스타일리해진 외관, 강력해진 동력 성능, 진화된 안전 사양이 특징이다.


혼다는 신형 CR-V HEV가 '패밀리카'로 굳어진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올라운더'로 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신차의 국내 연간 판매 목표를 2500~3000대 수준으로 높게 잡은 것은 이 같은 자신감을 방증한다. 혼다코리아의 총 판매 대수는 1만대 안팎을 오가고 있다.


(제공=혼다코리아)

지난 26일 신형 CR-V HEV를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가 열렸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중형 세그먼트에 버금가는 차체였다. 해당 차량 전장과 전폭, 전고는 각각 4705mm, 1865mm, 1690mm로 이전 세대보다 길이와 폭이 각각 75mm, 10mm씩 커졌다. 휠베이스 역시 40mm 늘어나면서 한층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프리미엄 펄 컬러의 시승차는 스포티하면서도 다이내믹해진 외관 디자인은 인상적이었다. 도심과 아웃도어, 서로 양립하는 단어들이지만 신형 CR-V HEV는 어디에도 잘 부합했다. 특히 블랙 프런트 그릴과 범퍼, 19인치 알로이 휠, 루프테일 등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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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는 프론트 후드를 확장해 심플하면서도 볼륨감 있게 연출했다. 완전히 새로워진 블랙 프론트 그릴은 세련되면서도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하단부의 전용 플래티넘 데코는 신형 CR-V HEV의 존재감을 각인시켜줬다. 창문과 바디 경계선을 의미하는 벨트라인과 바디 중하부의 밴드인 캐릭터라인은 수평 기조를 채택하며 견고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후면부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CR-V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수직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직선미를 강조했으며, 차량 번호판 부착 위치를 트렁크 중앙부로 끌어올려 속도감이 느껴졌다.


(사진=딜사이트)

신형 CR-V HEV의 실내 인테리어는 외관과 마찬가지로 수평적인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직사각형 형태의 글라스 디자인 덕분에 개방된 시야가 돋보였다. 블랙 색상의 가죽에 적용된 주황색의 스티치는 스포티함을 더해줬고, 매쉬 타입의 송풍구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도 잊지 않았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통일된 클러스터와 물리 버튼,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은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개선했다.


2열 레그룸은 성인이 엉덩이를 빼고 앉아도 될 만큼 넉넉했다. 시트 리클라이닝 각도를 10.5도 늘리고, 조절 단계도 8단계로 세분화해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시트 중앙부의 거치대를 내리면 2개의 컵홀더도 사용할 수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은 레저 활동을 하기에 아쉬움이 없었다.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1113L인데 골프 캐디백은 4개를 실을 수 있다. 25인치 여행용 캐리어는 4개, 대형 유모차도 문제없을 크기다. 아울러 2열 시트를 접으면 차박도 거뜬한 2166L까지 확장된다.


(사진=딜사이트)

시승은 경기도 가평을 출발해 춘천 인근을 오가는 편도 약 50km의 코스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하니 5세대 모델보다 개선된 점들이 곧바로 체감됐다. 먼저 소음과 진동을 철저하게 통제했다. 5세대 모델의 경우 고속 구간에서 엔진 가동 소리가 느껴졌으나, 신형 CR-V HEV는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만 나지막하게 들렸다. 혼다 최초로 올 우레탄 커버와 소음진동 흡음재가 채용되며 정숙성을 높인 효과였다.


기어변속은 센터페시아 중앙부에 위치한 전자식 타입의 변속기로 조작할 수 있다. 주행 모드는 ▲노멀 ▲스포츠 ▲에코 ▲스노우 총 4가지인데, 눈길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스노우의 경우 CR-V 최초로 탑재됐다. 신형 CR-V HEV엔 최고출력 147AKFUR, 최대 토크 18·6kg·m의 주행 성능과 고압 연료 직분사·멀티 스테이지 분사가 결합된 최소 연료 청정 연소 기술이 적용됐다. 또 신규 개발된 E-CVT는 구동 모토와 발전 모터의 평행축 구조를 변경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달리기 성능을 발휘했다.


고속도로에 올라 스포츠 모드로 바꾸니 남다른 발진 가속성을 구현했다. 운전자의 페달링과 스티어링휠 조작에 따른 반응속도가 5세대보다 빨랐고, 가솔린 엔진의 개입 시점에 느껴지는 이질감도 크지 않았다. 제동 응답성 역시 빨랐다. 일반 도로 코스엔 과속방지턱과 요철이 곳곳에 있었는데, 실내로 전해지는 충격을 잘 잡아줬으며 꿀렁임 없이 편안하게 지나갈 수 있었다. 아울러 세단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사했다. 스티어링 각도를 조절한 데다 시트와 어깨가 밀착되도록 설계한 덕분이었다.


(사진=딜사이트)

신형 CR-V HEV에 기본 적용된 혼다 센싱은 시야각이 90도까지 확장된 광각 카메라와 인식 범위가 120도까지 확장된 레이더로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카메라로 차선을 감지해 0km/h부터 작동하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TJA)와 저속 주행 시 차량 앞, 뒤에 있는 장애물을 감지해 구동력을 제어하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기능이 추가됐다. 이 외에도 CR-V 최초로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됐으며, 오른쪽 차선 변경 시 우측 사이드 미러에 설치된 카메라로 조수석 방향의 사각지대와 주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시승을 마치고 확인한 연비는 15.4km/L로, 공인 연비 14.0km/L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속과 감속을 번갈아가며 주행한 것에 비해 매우 준수한 수치였다.


한편 신형 CR-V HEV는 4WD 투어링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55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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