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소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을 매입해 민영화를 마무리한다.

우리금융지주는 5일 임종룡 회장과 유재훈 예보 사장,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예보가 소유한 우리금융지주 주식 약 936만주(지분율 약 1.2%)에 대한 주식양수도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향후 예보가 보유 중인 잔여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각 의결을 거쳐 2024년말까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단 시일 내 계약이 체결되지 못할 경우 신의성실에 기반해 양사가 합의 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예보는 잔여지분 매각을 차질 없이 이행해 25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하는 한편,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