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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게임으로 실적 뒷받침
이규연 기자
2023.10.12 08:00:23
① '고양이스낵바'와 '우르르용병단' 등 인기…'이터널 리턴' 하반기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1일 14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에서 개발한 게임 '이터널 리턴'. (제공=카카오게임즈)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넵튠이 상반기 게임 분야에서 실적 호전을 보였다. 상반기에 내놓은 캐주얼 게임들이 안정적 성적을 거둔 점이 반영됐다. 7월에 나온 '이터널 리턴'도 좋은 추세를 나타내는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실적 호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10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통계에 따르면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에서 개발한 게임 '이터널 리턴'은 9일 기준 일간 동시접속자 수 2만5712명으로 스팀에 등록된 전체 게임 중 74위를 기록했다. 


이터널 리턴은 PC방 게임 전문 리서치 서비스인 게임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9월 4주차 사용시간 기준으로 PC방 게임 점유율 0.84%를 차지했다. 이는 PC방에서 플레이되는 게임들 가운데 11위 수준이다.   


이터널 리턴은 서브컬처 성향의 배틀로얄 게임이다. 2020년 10월 스팀에서 얼리액세스(미리 해보기)를 시작한 뒤 3년여의 서비스를 거쳐 2023년 7월 정식 서비스로 전환됐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스팀 동시접속자 수는 5000여명, PC방 점유율은 30위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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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서비스 전환 이후 수익 관련 지표가 호조로 돌아섰다고 볼 수 있다. 님블뉴런 역시 이런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시도가 성공한다면 넵튠 역시 상반기의 실적 호전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넵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4억원, 영업이익 1억500만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91% 급증했고 영업수지는 흑자전환했다. 넵튠이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뒤 영업손실을 계속 봤던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상반기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손실 13억원을 봤지만 전체 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162억원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162억원 대비 92% 줄어들었다. 연간 영업수지 흑자 전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다. 


상반기 실적이 좋아진 데는 광고 사업 자회사를 합병한 데 따른 현금창출원(캐시카우) 마련 영향이 컸다. 더불어 게임 부문에서도 넵튠의 개발자회사들이 만든 캐주얼 게임이 안정적인 성적을 거둔 점도 한몫을 했다. 


넵튠 자회사 트리플라에서 만든 게임 '고양이 스낵바'. (제공=넵튠)

실제로 넵튠은 상반기 연결기준 캐주얼 게임 부문에서 매출 390억원을 거뒀다. 이는 넵튠 전체 상반기 매출의 78.85%에 이른다. 2022년 연간 캐주얼 게임 매출 158억원을 상반기에 훌쩍 뛰어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3.51%에서 15% 포인트 이상 올랐다.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넵튠 개발자회사 트리플라는 상반기 기준 매출 165억원, 순이익 15억원을 거뒀다. 2022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 18억원을 올리고 순손실 7억원을 봤던 점을 고려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트리플라가 1월에 출시한 모바일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스낵바'가 안정적인 성적을 올린 영향이 컸다. 이 게임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넘어섰다. 모바일 앱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0월 현재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부문에서 인기 순위 22위를 차지하고 있다. 


넵튠의 다른 개발자회사 플레이하드 역시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 161억원, 순이익 42억원을 올렸다. 2022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 85억원을 거두고 순손실 4억원을 봤는데 2023년 3월 모바일 신작 게임 '우르르용병단'을 내놓으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넵튠이 1월에 흡수합병해 현재 산하 스튜디오로 두고 있는 엔플라이스튜디오에서 만든 게임 '무한의계단' 역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무한의계단은 2015년에 출시된 모바일 방치형 게임이다. 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 현재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게임 부문 인기 순위 12위를 지키고 있다.


넵튠 역시 게임 사업의 호전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엔플라이스튜디오가 11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구글플레이 부스를 통해 무한의계단 PC 버전을 내놓고 PC 전용 미니 게임과 캐릭터도 공개하기로 했다.


넵튠 산하 스튜디오 2곳에서도 캐주얼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 넵튠은 미드코어 게임 IP(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게임사 대상의 투자 혹은 인수 역시 검토하고 있다.


넵튠 관계자는 "그간 광고사와 게임사 합병 등을 통해 사업 체질과 구조를 튼튼하게 개선해 왔고 그 결과를 게임과 연결하려 하고 있다"며 "산하 스튜디오나 개발 자회사를 통해 1년에 1~2개씩 게임을 내놓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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