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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유료광고 '깃발꽂기'…소상공인 출혈경쟁 유발 질타
이소영 기자
2023.10.12 20:07:58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7km 권역 내에서만 깃발 제한"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고객중심경영부문장. (출처=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국정감사(국감)에서 배달의민족 유료 광고상품인 '울트라콜 깃발꽂기'가 소상공인들의 출혈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함윤식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부사장은 깃발꽂기의 경우 배달권역 7km 이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12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제 영업점뿐만 아니라 가상영업점에도 깃발을 꽂을 수 있도록 돼 있다"며 "이를 통해 배민이 1년에 약 7000억원의 수익을 보고 있다. 깃발을 안 꽂으면 광고노출이 떨어지니 업체끼리 무리한 경쟁을 유도하는 구조"라고 질타했다.


울트라콜 깃발꽂기는 월 8만8000원의 광고요금을 내고 깃발을 꽂으면 우선 순위로 가게를 노출해주는 상품이다. 고객과의 거리가 떨어진 다른 동네에서도 가게를 노출시킬 수 있어 업주 간의 출혈경쟁을 야기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국감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함 부사장은 "배달할 수 있는 권역을 반경 7㎞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데 깃발도 그 안에서만 꽂을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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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국감에선 배달의민족이 음식점 매출 정보 취합을 유료화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스타트업이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배민이 앱 매출 정보 취합을 전면 금지하는 기술적 조치에 나섰다"며 "비용을 지불하면 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건데 정작 음식점주들도 매출 정보를 이용하지 못해 점주의 데이터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함 부사장은 이 부분에 대해선 "데이터를 연동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들어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영세한 업체의 비용을 감면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가이드라인을 정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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