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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기영F&B 회장 "폐점 점주에 위약금 0원 검토할 것"
이수빈 기자
2023.10.26 18:28:06
허위 과장 광고…가맹점주 '신종노예 따로 없다' 반발
이기영 기영F&B 회장 (출처=국회의사중계시스템)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기영F&B가 가맹점주 모집 과정에서 허위 과장 광고를 한 것에 대해 국정감사(국감)에서 질타를 받았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이기영 기영F&B 회장은 가맹점의 폐점 시에도 위약금을 물지 않게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이기영 기영F&B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이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가맹비·로열티·교육비·공사마진·재가맹비·감리비 등을 면제하는 '6無(무)' 정책으로 가맹점주를 모집한 뒤 폐점 시 위약금과 각종 비용을 소급 적용해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질의에 나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맹점주를 모집할 당시 창업비용이 '0원'이라 홍보해 마치 맨몸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하지만 실제론 가맹점주가 조리도구, 인테리어 등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어 "가맹비, 로열티 등을 초기에 면제해주지만 (계약을) 중도해지할 경우 일할 계산해 소급적용하고 있다"며 "증인 모신 이유가 예비 가맹점주를 혹하게 하는 문구로 홍보했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과다한 프로모션에 참여해 손해가 발생한 가맹점주가 계약을 종료하려고 하면 위약금을 청구했다"며 "본사는 적자로 인한 폐업에 아무런 책임의식을 안 느끼냐"고 지적했다. 또한 "작년 적자로 인해 폐업한 곳이 200곳이다. 이것은 개별 점주 잘못이라 말하기 어렵다"며 "오죽하면 가맹점주들이 '가맹본부한테 속지말자'. '잘못 고르면 신종노예가 따로없다'는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했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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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기영F&B의 운영 방식에 대해 지적했다. 민 의원은 "매출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점주들에겐 수익률이 중요하다"며 "3500원짜리 떡볶이에 소스가 1020원이다. 그 소스회사 이익률이 40%가 넘고 본사 이익률은 3%밖에 안된다. 그런데 소스회사와 본사의 주주 구성, 임원 구성이 똑같지 않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이번 국감을 계기로 가맹점의 필수 품목이 현재는 141개이지만 70% 정도 줄이기로 했다"며 "위약금 역시 0원으로 변경하고, 회사에 돌아가는 즉시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위약금 면제와 추가적인 지급과 관련해선 내부적 상황이 있어 좀 더 살핀 뒤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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