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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취임 1주년 앞두고 반도체 R&D단지 현장 방문
김민기 기자
2023.10.19 16:22:35
반도체 사업 재도약 위한 혁신의 전기 마련 당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은 이재용 회장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1주년을 일주일 앞두고 삼성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기흥캠퍼스를 방문, '반도체 초격차'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해 복권 이후 첫 공식 행보 때도 기흥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던 이 회장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또다시 기흥캠퍼스를 찾은 것은 반도체 사업의 의미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당시 이재용 회장은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술 중시, 선행 투자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당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9일 이 회장이 이날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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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경영진 간담회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메모리·파운드리·팹리스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 산업은 삼성의 주력 사업일 뿐만 아니라 한국 전체 수출을 책임지는 국가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경제·안보동맹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이 더해졌다. 


미국은 지난해 첨단 반도체 또는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전면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차단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대중국 수출 규제 국면에서 미국은 한국, 일본, 대만에 이른바 '칩4 동맹'을 제안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회장이 중요한 시점마다 반도체 사업을 직접 챙기는 것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술 격차를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로 읽힌다. 또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한국이 '반도체 강대국'으로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이 날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진행된 경영진 간담회에는 ▲경계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송재혁 DS부문 CTO 등 DS부문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해외 출장 중인 일부 경영진은 화상 회의로 참석했으며 ▲첨단 공정 개발 현황 ▲기술력 확보 방안 ▲공급망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기흥 캠퍼스에 건설되는 삼성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는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기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약 2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연구, 생산, 유통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복합형 연구 단지로, 첨단 기술 개발의 결과가 양산 제품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고도의 인프라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올해 3분기까지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오로지 기술'이라는 신념으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선행 투자를 주도해 왔다. 


지난해 6월 유럽 출장 귀국길에서 이재용 회장은 "(우리가 할 일은) 첫번째도 기술, 두번째도 기술, 세번째도 기술 같다"고 말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올해 3월 삼성이 용인에 향후 20년간 300조원을 투입해 첨단 시스템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초거대 투자 계획은 오너의 명확한 철학과 과감한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故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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