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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내달 3675억 RCPS 발행…IPO '촉각'
박휴선 기자
2023.10.23 08:29:08
보유액 3조 웃돌며 총자본 44% 차지…"기업가치 높여 상환권 회피 가능"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0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E&S, RCPS 조달금액 및 사용처. (자료=금융감독원)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에스케이이엔에스(SK E&S)가 내달 상환우선전환주(RCPS) 추가 발행에 나선다. 이번 발행을 완료하면 회사의 RCPS 규모는 3조원을 웃돌며,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에 달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SK E&S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상환권 압박을 피하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오는 11월 1일 3675억원 규모의 RCPS를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SK E&S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채무상환자금 3500억원(95%)과 운영자금 175억원(5%) 조달을 위해 RCPS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SK E&S는 이전에도 두 차례 RCPS를 발행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2조4000억원 규모로, 올해 1월에도 3675억원 발행했다. 다음 달 발행 이후 당분간 RCPS 추가 발행은 없을 전망이다.


내달 발행을 진행하면 회사가 보유한 RCPS 규모는 3조1350억원으로 늘어난다. 올해 6월 말 기준 SK E&S 총자본 7조1840억원의 44%에 달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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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PS는 발행 당시에는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하지만 기준가치 미달로 만기 때 보통주 전환이 되지 않을 경우 부채로 변한다. 이에 따라 신용평가업계에서는 RCPS를 온전히 자본으로 평가하지 않기도 한다.


김미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투자자의 수익률과 보통주 미전환 시의 우선주 스텝업(step-up) 배당률 등을 고려할 때 RCPS에 부채성격이 존재한다고 본다"며 "SK E&S가 발행한 RCPS의 우선배당률은 3.99%, 상환가격은 내부수익률 기준 7.5~9.5%로 조달비용이 높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SK E&S가 IPO를 염두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상장기업의 경우 RCPS로 자금을 조달하고, IPO를 통해 기업가치를 올려 투자자에게 차익을 제공하면서 상환권 요구를 피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SK E&S는 SK그룹의 알짜 자회사로 실적으로나 재무적으로나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IPO가 가능한 회사"라며 "IPO를 한다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청구 시점에 보통주 가치를 끌어올리려면 IPO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 9월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4대 핵심 사업 기반의 그린 포트폴리오 성장 전략을 추진해 2025년까지 기업가치 35조원을 평가받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RCPS 발행 당시 기업가치를 13조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SK E&S 관계자는 "IPO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인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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