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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영희 녹십자엠에스 대표, 부담감 가중?
최홍기 기자
2023.10.24 08:17:05
소방수 임기만료 앞둔 가운데 실적개선 효과 '주목'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0일 17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녹십자엠에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소방수' 사공영희 GC녹십자MS(녹십자엠에스) 대표의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다. 대표 임기만료를 앞둔 가운데 실적 개선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까닭이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코로나19 진단키트, 분자진단 등에 쏠린 매출구조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보단 기존 사업 역량제고에 집중하며 우상향 성장세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임한 사공영희 대표의 임기가 6개월 후인 내년 3월 만료된다. 사공영희 대표는 계명대학교 통계학을 졸업하고 아주대 MBA를 거쳐 녹십자홀딩스 감사팀장과 녹십자셀 경영관리실장, 녹십자 운영지원실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지난해 초 안은억 전 대표의 후임으로 부임된 사공 대표는 실적 개선이란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 회사의 매출 중 60~70%를 담당하고 있는 진단키트사업 등이 코로나 팬데믹에도 호조세를 보이지 못한 데 따라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실제 사공 대표 부임 당시 녹십자엠에스의 2021년 매출액은 1017억원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손실은 202억원, 순손실은 211억원이었다.


사공 대표는 코로나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줄긴 했지만 주력인 진단시약 분야 등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단 점을 주목해 기존 사업 역량 제고에 집중했다. 신사업에 진출하기 보다는 기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이 같은 사공 대표의 전략에 부응하듯 이 회사의 지난해 진단 사업 매출은 28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21.7% 급증하면서 실적개선에 기인했다. 실제 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매출액 1131억원, 영업손실 13억원, 순손실 31억원 등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을 줄이는 등 개선세를 보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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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 상반기 들어선 다시 부진했다. 매출액 469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2%, 51.9% 감소하며 갈지자 행보를 보이면서다. 심지어 진단분야 사업매출은 334억원에서 285억원으로 33% 쪼그라들기도 했다.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사업 역량 제고를 더욱 제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인 인구 증가와 만성 질환, 호흡기 감염, 인체 면역 결핍증, 감염성 질병, 성병 등의 확산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신흥국으로의 시장진출 또한 높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뎅기열 바이러스 신속 진단키트 항원 테스트 등에 대한 수출용 허가를 획득한 점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녹십자엠에스는 모기 매개 감염 바이러스 진단키트 시장에서의 빠른 매출 확대와 함께 후속 제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신사업보단)진단사업 등 기존 사업 구조 안정화 및 우상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진단사업 외에도 향후 혈액투석액 사업 관련 음성 제2공장 완공 및 파우더형 제품 납품으로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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