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골프존이 올 8월 출시한 신제품 프로모션 비용 부담에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골프존은 2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같은 기간 38.7% 줄었다.

골프존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국내외에서 하드웨어(H/W)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GDR 및 중국향 판매 감소가 컸단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신제품 프로모션과 해외 사업 확장으로 운영비가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줄었다. 실제 골프존은 스크린골프 시스템 '투비전NX'를 올 8월 출시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판매 프로모션과 광고를 진행하다보니 영업이익이 줄었다.

또한 골프존의 공격적인 해외 확장 탓에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등 운영 비용이 늘어나며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해외사업의 경우 현재 일본 400여개, 중국 200여개, 미국 100여개, 베트남 40여개, 기타 국가 90여개 등 약 83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2분기에는 미국서 복합 골프문화시설인 '골프존소셜' 2호점을 오픈했고, 중국에서도 직영점 확대에 나선 상태다. 

골프존 관계자는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해서 판매 프로모션과 광고를 많이 진행했다"며 "또한 해외사업을 확장하다 보니 인건비 등 운영비가 늘어난 탓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