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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그룹내 비은행 실적 기여도 '두각'
박안나 기자
2023.11.01 06:25:13
올해 3분기 순이익 1551억원 달성…수익 다각화 역할 확대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1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손해보험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KB금융지주 내에서 KB손해보험의 중요도가 높아진 모습이다. 비은행 계열사들이 고금리 등 여파에 실적 부진을 겪은 가운데, KB손보는 비은행 순이익 가운데 45%를 홀로 벌어들여 1년 전보다 더 높은 기여도를 나타냈다. 다른 비은행 계열사들과 마찬가지로 KB손보 역시 전년 대비 순이익이 줄었지만 여전히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 1위 자리를 지켜며 선방한 셈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KB금융지주의 비은행 계열사 합산 순이익은 3451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5358억원) 대비 무려 35.6% 감소했다.


◆ 은행 쏠림 심화 속 비은행 순익 1위 굳건


고금리 등 여파에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은 탓이다. KB금융의 비은행 '효자' 계열사로 꼽히는 KB손보 역시 불황의 그림자를 피해가지 못했다. KB손보는 올해 3분기 155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1737억원) 대비 10.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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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외에도 KB국민카드(-25.4%), KB증권(-8.4%), 캐피탈(-2.2%), KB라이프(-1.2%)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순이익이 감소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은 반면 은행 순이익은 올해 3분기 9969억원으로 전년 동기(8242억원) 대비 21.0% 늘었다.


비은행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은행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KB금융지주의 은행 의존도가 높아졌다. KB금융지주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60.6%에서 올해 74.3%로 상승했다. 반면 40%에 육박하던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1년 만에 20%대로 고꾸라졌다. 은행에 치우친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비은행 강화 성과가 시들해진 셈이다.


KB손보를 비롯해 대부분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이 뒷걸음질했는데, KB손보가 차지하는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비중은 오히려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 KB금융지주의 비은행 순이익은 5358억원이었다. KB손보는 1737억원을 벌어들여 32.4%의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3분기에는 비은행 순이익 3451억원 가운데 44.9%(1551억원)가 KB손보에서 나왔다. KB손보의 비은행 계열사 수익 다각화 역할이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


◆ IFRS17 가이드라인 반영…일회성 손실에도 '선방'


KB손보의 3분기 투자영업부문에서 327억원의 손실을 봤다. 지난해 3분기 297억원 손실을 낸 데 이어 적자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간 탓에 보유 채권 평가손실이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보험영업이익은 2529억원으로 1년 전(2739억원)과 비교해 7.7% 감소했다. 직전 분기(2802억원)와 비교해도 감소 폭은 9.7%다. 올해 3분기 보험영업부문에서는 금융당국의 회계변경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


올해부터 보험사들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도입해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IFRS17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부채를 공정가치로 평가한다는 점이다. 보험회사는 자체적으로 경험통계, 합리적 근거 및 방법 등을 활용해 '최선추정부채'(BEL; Best Estimate Liability), 위험조정(RA), 보험계약마진(CSM) 등을 산출한다.


하지만 보험회사가 자의적으로 기준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낙관적 혹은 보수적 가정을 적용해 이익을 부풀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금융당국이 주요 가정에 대한 관련 지침을 내놓고 올해 3분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KB손보는 실손보험과 관련한 계리적 가정 변경에 영향을 받아 보험손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손보는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일회성 손실 효과를 제외하면 3분기 순이익은 2000억원 수준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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