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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다시 한번 지스타서 탈 '리니지' 선언
이규연 기자
2023.11.02 08:15:14
'지스타 2023' 출품 7종 모두 신규 IP…8년 전과 비교해 성과 낼까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1일 15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2023'에 참가한다. B2C 부스 기준으로는 8년 만의 참여다. (출처=엔씨소프트 유튜브 영상 캡쳐)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3'에 신규 IP(지식재산권)를 다수 앞세운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리니지' IP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이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무대로써 지스타 2023을 점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 새 장르, 새 게임


1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에 출품할 예정인 게임 7종을 전부 신규 IP로 꾸렸다. 이번에 나오는 게임은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쓰론 앤 리버티(TL) ▲프로젝트 G ▲프로젝트 M ▲퍼즈업 아미토이다.


지스타 2023 관람객은 엔씨소프트의 시연 공간에서 LLL과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TL과 프로젝트 G, 프로젝트 M은 무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퍼즈업 아미토이는 현장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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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들은 모두 '리니지' IP를 쓰지 않았다. 더불어 리니지 시리즈로 대표되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아닌 게임이 다수를 차지한다. 위의 게임들 중 MMORPG 장르는 TL뿐이며 이것 역시 PC와 콘솔을 지원하는 점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23을 기점으로 '탈(脫) 리니지' 행보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가 읽히는 대목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로 대표되는 리니지 IP 모바일 게임에 매출 상당 부분을 의존한다는 약점을 안고 있는데 이를 보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여전히 높은 '리니지' 의존도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190억원을 거뒀는데 여기서 리니지 IP 모바일 게임 비중을 살펴보면 리니지M 2579억원(28%), 리니지2M 1351억원(15%), 리니지W 2254억원(24%)으로 전체 67%에 이른다.


PC온라인 게임이 1795억원(19%)으로 뒤를 잇는데 여기에는 PC온라인 게임 '리니지'와 '리니지2'가 포함된다. 이를 고려하면 리니지 IP 게임이 엔씨소프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주력 상품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매출 감소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3년 동안 리니지M 매출을 보면 2020년 8287억원, 2021년 5459억원, 2022년 5165억원이다. 같은 기간 리니지2M 매출은 2020년 8396억원, 2021년 6526억원, 2022년 3915억원이다.


2021년 11월에 출시된 리니지W가 흥행하면서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매출 감소세를 일정 부분 상쇄하긴 했다. 그러나 리니지W 역시 2023년 상반기 매출이 2254억원으로 2022년 상반기 5968억원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 '지스타 2015' 때는 어땠을까


엔씨소프트가 지스타를 '탈 리니지' 행보 무대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2015' 이후 8년 만에 지스타에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부스를 냈다. 그 뒤로는 게임 스타트업과 인디 게임 등을 돕는 B2B(기업간거래) 전시에만 참여해 왔다.


지스타 2015 당시 엔씨소프트는 액션 온라인 게임 '마스터X마스터(MXM)' 시연을 선보였다. 지스타 2015 관람객은 MXM 게임을 체험하고 MXM IP를 활용한 대형 피규어와 웹툰, 뮤직비디오 등도 볼 수 있었다.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PC온라인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열었다. 블레이드앤소울 IP 기반의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블레이드앤소울 IP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행보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MXM를 2017년 6월 북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된 지 7개월 만인 2018년 1월 서비스를 접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현재까지 서비스되고 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줄어들었고 IP사업 다변화 역시 축소됐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B2C 부스를 내지 않는 동안 리니지 시리즈의 모바일 게임화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2017년에 출시된 리니지M과 2019년에 나온 리니지2M은 현재까지도 장기 흥행 중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다른 IP 게임까지도 '리니지라이크'화된다는 문제를 지적받기도 했다. 예를 들어 2021년에 출시된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는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와 게임성 및 사업모델(BM)이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예상을 밑도는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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