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국내 코인마켓거래소 '캐셔레스트'가 크립토윈터를 견디지 못하고 서비스를 중단을 선언했다. 

6일 캐셔레스트는 자사 홈페이지와 서비스를 통해 "6일 오전 11시부터 가상자산 입금과 회원가입 등 서비스지원이 종료된다"고 공지했다. 

이어 "오는 13일 11시에 캐셔레스트 거래소 내의 코인매매가 종료된다"며 "12월 22일 오후 1시에 캐셔레스트 거래소에서 타 거래소로 코인 출금이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그동안 이용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해 드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며서도 구체적인 종료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아울러 "출금지원 종료 이후 출금 시 별도 추가 수수료가 부과되고 서비스지원 종류 이후 입금 건의 경우 오입금으로 분류돼 복구가 불가하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운영 유지비가 많이 들다보니 사업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캐셔레스트는 최근 권고사직을 단행해고 직원들이 퇴사했다. 또한 박원준 전 대표가 지난 7월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0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코인마켓 거래소 21곳 중 18곳이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