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송중기 노 개런티에도 투자수익 못 낸 '화란'
김태호 기자
2023.11.08 06:30:20
영화 BEP 100만, 관객은 26만...제작비 대부분 댄 '플러스엠' 손실 위기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7일 17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영화진흥위원회

[딜사이트 김태호 기자] 배우 송중기가 노 개런티로 출연한 영화 '화란'이 흥행에 실패하며 메인투자를 맡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플러스엠)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고수익을 올리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제작비 규모가 크지 않아 추후 부가수익을 넉넉하게 올릴 경우 손익분기점(BEP)은 넘길 가능성이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화란' 관객은 전일 기준 26만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지난달 11일부터 상영을 시작해 오늘로 개봉 28일차를 맞는다. 느와르 장르로 주연은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다. 영화 배급과 메인투자는 메가박스중앙의 영화투자·배급 사업부인 플러스엠, 제작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사나이픽처스가 맡았다.


'화란'의 BEP는 극장 관객 100만명 내외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영 막바지에 접어든 상태라 티켓 수입만으로는 BEP를 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영화는 전일 기준 전국 극장 91곳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이중 71곳은 메가박스다.


'화란'이 BEP를 크게 밑돌면서 메인투자를 맡은 플러스엠은 투자손실을 볼 위기에 처했다. 약 38억원을 대며 제작비 대부분을 책임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자금은 영화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 등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끌어왔다.

관련기사 more
천만 관객 넘보는 '서울의 봄', 투자자도 '봄날' 플러스엠, 영화 '서울의 봄'으로 봄날 맞을까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펀딩, 영화 웃고 드라마 운다 메가박스, 올해 턴어라운드 가능할까

'화란'의 순제작비는 40억원을 소폭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연을 맡은 송중기가 출연료를 받지 않아 BEP가 낮아졌다. 대신 송중기는 영화에서 순이익이 발생하면 일부를 나눠받기로 했다. 또 영화가 올해 열린 제76회 칸느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선판매 수입을 올려 BEP는 더 내려갔다.


현재 화란의 극장 티켓 매출은 약 2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금액에서 부가세와 영화발전기금 및 다른 멀티플렉스 사업자 몫 등을 떼면 메가박스중앙이 화란으로 거둔 수입은 15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파악된다. 플러스엠 수익만 떼어내면 이보다 더 낮다.


다만 '화란'의 제작비가 크지 않아, 영화가 극장 개봉을 마치고 복수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판매되면 부가수익으로 BEP를 넘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사나이픽처스가 제작한 영화 '아수라'(2016)는 상영 종료 후 입소문을 타면서 OTT 및 주문형비디오(VOD) 수입이 늘어 개봉 2년 만에 BEP를 돌파한 바 있다.


문화콘텐츠 투자업계 관계자는 "영화 '화란'은 배우 송중기의 첫 느와르 작품이라는 점 등에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며 "극장 흥행은 실패했지만 제작비 규모가 크지 않아 추후 OTT 판매 등으로 투자손실을 메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업종별 메자닌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