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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었다"…씨젠 3Q 매출 첫 반등
민승기 기자
2023.11.10 17:22:40
전분기 저점 찍고 소폭 반등…비코로나 제품 매출 증가세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엔데믹으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던 씨젠이 바닥을 다지고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뒷걸음질쳤던 매출이 올 3분기 들어 반등한 까닭이다.


씨젠은 올 3분기 매출 919억원, 영업손실 101억원, 당기순손실 4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1%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6%, 58.5%씩 줄어들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비(非)코로나 제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YoY) 36%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코로나 제품 매출 비중은 57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3%, 시약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가 전망한 2022~2032년 연평균 글로벌 분자진단성장률(18%)보다 월등히 높다.


비코로나 제품 가운데 호흡기 세균(PB) 진단제품과 소화기(GI) 종합진단 제품은 각각 78%, 71% 증가했고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진단제품은 53%, 호흡기 바이러스(RV) 진단제품은 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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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관계자는 "PB와 GI 제품의 경우 분자진단 검사가 가파르게 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HPV 제품 역시 해외 유수의 학회로부터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 대한 적합성을 인정받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약 매출은 92억원으로 3분기 전체 매출의 10%, 시약 매출의 12%를 차지했다. 올 1분기부터 100억원대로 감소한 코로나 관련 매출은 분기당 90억~100억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씨젠은 중장기 사업전략인 기술공유사업을 통해 글로벌 분자진단 유통기업으로의 전면적 쇄신을 준비 중이다. 전 세계 각국의 대표 국민기업과 현지 법인(NewCo.)을 설립할 계획으로 올해 들어 이스라엘의 하이랩(Hylabs), 스페인의 웨펜(Werfen)과 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각 현지 법인에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PCR 기술을 공유해 사람과 동∙식물을 포함한 전 분야에 걸친 현지 진단제품을 개발함으로써 PCR 분자진단의 대중화를 통해 '질병 없는 세상'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혁 씨젠 IR실장은 "엔데믹 속에서 비코로나 매출이 36% 상승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비코로나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이 회사의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기술공유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만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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