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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잘 보낸 대한항공, 엔데믹도 앞서간다
최유나 기자
2023.11.17 08:06:06
아시아나 '2조 투자'…장기적으론 글로벌 시장 지위 강화될 것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5일 18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대한항공)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대한항공이 엔데믹 전환 후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팬데믹 기간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한 덕분에 엔데믹 전환 후 빠른 속도로 노선을 회복하며 여객수송 실적을 앞지르고 있어서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주요 항공사 중 팬데믹 기간 부채비율을 줄인 유일한 항공사다. 올 6월 말 순차입금은 4조4972억원으로 2019년 말과 비교해 10조원이나 줄었다. 이는 대한항공이 팬데믹 기간 과감하게 화물 사업을 확대하며 물류 대란 당시 적잖은 반사이익을 누린 덕분이다.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의 재무구조는 팬데믹을 거치며 대부분 악화됐다. 항공사별로 보면 아시아나항공, 케세이퍼시픽항공, IAG의 부채비율은 올 6월 말 2000% 안팎으로 치솟았다. 2019년 말 부채비율이 250% 수준이던 중국국제, 중국동방도 올 6월 말 1000%를 넘겼고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의 부채비율도 750%~800%까지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871.5%에서 208.1%로 감소했다. 


팬데믹을 잘 보낸 덕분에 엔데믹 전환 후에도 대한항공은 앞서나가는 중이다. 지난 1분기 기준 대한항공은 유상 여객 이동 거리를 나타나는 수치인 여객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에서 글로벌 경쟁사들 대부분을 앞지르고 있다. 유일하게 대한항공의 여객수송실적을 앞지른 항공사는 싱가포르항공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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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점은 1위(싱가포르항공)와 2위(대한항공)가 각각 RPK 270억km, 166억km를 기록하며 나머지 글로벌 항공사들을 크게 따돌리고 있단 점이다. 2019년 1분기 대한항공과 함께 RPK가 200억km 안팎이던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의 RPK는 1분기 100억km 수준에 머물렀다. 1분기 이후에도 대한항공의 RPK는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대한항공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동기 대비 올해 RPK 회복률은 1분기 70%→2분기 75%→3분기 79%으로, 내년에는 2019년 RPK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대한항공에게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2조원 남짓한 자금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일 수 있단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대한항공 단독으로 경쟁력이 충분히 올라온 상황에서 합병이 진행돼도 부채비율은 300%를 밑돌 것"이라며 "아시아나의 화물 매각에도 해외 항공사들이 화물 부문을 대폭 줄인 상황이라 대한항공을 견제할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론 아시아나 인수 후 대한항공의 글로벌 시장 지위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부채비율 관련해선 아직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정보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아서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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