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비보존제약이 사업구조 개편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비보존제약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원,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이 회사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제약사업을 강화하는 형태로 사업구조를 개편한 덕분이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이번 3분기 호실적 배경으로 전문의약품(ETC) 부문 순환기, 내분비 및 신경계통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라며 "이외 수탁생산사업(CMO) 부문도 신규 수탁처 확보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실제 비보존제약은 제약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광사업 및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과감히 정리했다. 아울러 최근 바이알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했으며, 지난 5월에는 유한양행과 라라올라액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확대했다.

앞선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수익성 및 성장성 높은 사업 중심으로의 체질 개선이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며 "생산효율성 및 제품경쟁력 강화를 통해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