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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대형 농기계 공급 확대에 외형성장 이어가
최보람 기자
2023.11.14 19:26:33
3Q 매출·영업익 각각 5.8%·49% 증가…순손실 전환은 옥에 티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농기계업체 대동이 올 3분기에도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북미 판촉 강화, 거점 국가 집중, 중대형 농기계 판매 확대 등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선방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14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대동의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은 34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 크게 늘어난 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국내매출은 16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5.1% 증가했다. 판매 대수는 줄었지만 대형 농기계 중심의 시장 상항에 맞춰 RX, HX 등의 중대형 트랙터와 신형 6조 콤바인 DH6135 등의 고마력 기종 중심으로 원환리 판매가 이뤄진 덕분이다.


반면 기존 최대시장인 북미 매출은 1909억원에서 1291억원으로 32.4% 감소했는데, 이는 해당 지역에서의 100마력 이하 트랙터시장이 전년보다 11% 축소된 여파였다. 이밖에 호주를 포함한 기타지역과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 줄어든 319억원, 0.6% 증가한 13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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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은 내년부턴 AI자율작업 농기계와 플랫폼 기반 논농사 정밀농업 서비스 공급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중소형 트랙터에서 중대형 트랙터로 주력 판매 모델의 변화를 지속하고 수출국가도 넓혀 매출 극대화를 노리겠단 전략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3분기에는 쉽지 않은 경영여건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시장 대응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작업 농기계, 정밀농업 플랫폼, 농업 로봇 등 미래사업 컨텐츠들이 내년 국내외 타겟 시장에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3분기 27억원 가량이었던 순이익이 올 들어 16억원의 순손실로 적자전환한 점은 옥에 티로 꼽히기도 했다. 이는 환율변동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달러 환율을 비롯해 주요 국가의 환율이 하락하면서 3분기 회사의 환관련 이익(환산이익, 환차익)이 지난해 235억원에서 올해 75억원으로 67.9% 급감한 것이다.


이자비용도 영업외손익에 악영향을 끼쳤다. 대동이 올 3분기 중 지출한 금융비용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8%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더해 대동모빌리티, 대동USA 등 연결종속법인들이 각각 투자 확대, 농기계 매입 등을 이유로 차입을 늘려가고 있는 까닭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동이 3분기 이후 금융비용 부담을 어느 수준까지 제어할 수 있을지가 연간 실적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9월말 현재 4994억원 가량인 매출채권이 조기 현금화 될 경우 부채 축소로 순이익 구조가 정상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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