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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 착공
박민규 기자
2023.11.15 17:35:24
2025년 완공 이후 '연 9000억' 수츨 증가 효과 기대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의 첫 삽을 떴다. 오는 2025년 완공하고, 상업 가동이 본격화하는 2026년부터 매년 폐플라스틱 32만t을 재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내에서 한 해 매립 또는 소각되는 플라스틱의 약 9%에 해당하는 규모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단지 내 21만5000㎡(약 6만5000평) 부지에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를 건립하는 기공식을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 규격 축구장 22개와 맞먹는 넓이의 부지이며, 공사에는 총 1조8000억원이 들어간다.


'대한민국 순환경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등 관계자 외에도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환경부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 등 국정·행정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덕수 총리는 축사에서 "순환경제는 새로운 경제 질서이고, 플라스틱은 순환경제 전환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며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감축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탈플라스틱 사회의 기반을 구축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산업 육성과 연구 개발(R&D)을 지원해 플라스틱을 화학 산업의 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한 환경을 마련하고,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는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는 울산 ARC가 직면한 규제를 해소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걸로도 풀이되고 있다. 현행 석유 사업법상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열 분해유 등은 석유 화학 공정에 투입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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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부회장은 "울산 ARC는 환경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사업 중심으로의 혁신(Green Transformation)을 추진 중인 SK이노베이션에 매우 상징적이면서도, SK그룹의 핵심 가치인 지속 가능성을 관통하는 프로젝트"라며 "폐플라스틱이 자원으로 재탄생하고, 울산은 미래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중추로 자리 잡을 것"이라 언급했다.


나경수 사장은 "화학 산업의 당면 과제, 기후 위기 등 시대적 변화 요구에 맞춰 SK지오센트릭은 새로운 역사를 열고자 한다"면서 "울산 ARC가 완공되면 연간 약 32만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 가능하며, 나아가 국내 화학 산업은 재활용 플라스틱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 ARC는 지역을 넘어 국내 전반에 경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를 통해서만 약 2600명의 상시 고용, 3만8000여 명의 간접 고용 효과, 울산 지역 간접 생산 유발 효과가 연간 1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완공 시엔 연 7억달러(약 9100억원)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울산 ARC 운영에 필요한 폐플라스틱을 선별·수거 전문 중소기업과 협력으로 확보할 방침인 데 따라, 대기업과 중기 간 상생 활동도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SK지오센트릭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기공식 현장 (제공=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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